필리핀관광부, 한국 4개 도시서 마이스로드쇼 열고 마이스·블레저 목적지로 적극 알려
필리핀 방문 외국관광객 4명중 1명꼴로 한국인(26.27%)
필리핀 방문 한국관광객, 10월 2일 기준 106만 4870명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필리핀 관광부는 필리핀 관광 진흥청과 함께 부산(11일), 여수(13일), 수원(17일), 서울(18일) 등 4개 도시를 돌며 "필리핀 MICE 로드쇼 2023(Philippine MICE Road Show 2023)"를 개최하고, 필리핀의 MICE 프로그램과 인센티브를 소개하며 마이스 및 블레저 목적지로 적극 알렸다.
마리아 마가리타 몬테마요르(Maria Margarita Montemayor Nograles) 필리핀 관광 진흥청 COO는 "이번 필리핀 MICE 로드쇼 2023은 필리핀이 얼마나 MICE행사에 이상적인 국가인지를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섬나라 필리핀은 MICE 기획자 및 참석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자연의 아름다움, 다양한 문화 및 현대적인 인프라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룬 곳"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계속해서 한국에서 더 많은 MICE 그룹이 필리핀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필리핀 MICE 로드쇼'는 필리핀을 MICE 목적지로, 홍보하고 필리핀 셀러와 한국 바이어 간 네트워크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으며, 'The Rise of Bleisure'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블레저(Bleisure)는 비지니스 출장 일정에 추가되거나 일정 사이에 진행하는 레져 활동을 뜻한다. 필리핀을 출장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임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특히 이번 로드쇼에서 필리핀 관광청과 필리핀 관광 진흥청은 마닐라, 클락, 팔라완, 세부, 보홀, 바콜로드, 보라카이, 다바오 등 필리핀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MICE 단체를 지원하는 일명 'MICE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MICE 프로그램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MICE 플러스 프로그램은 MICE 기획자와 주최자가 MICE 단체를 필리핀으로 쉽게 데려올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인센티브와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기술적인 조언부터 홍보, 공항 서포트, 환영 리셉션, 투어 지원 등이 포함되며, 각각의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마이스단체는 공항 픽업 서비스를 포함한 공항 서프트를 받을 수 있다. 필리핀 도착 시 단체를 환영하고 수속을 지원하는 필리핀 관광부 또는 지역 관광 사무소의 담당자가 배정이 되어 인센티브 딘체의 도착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공항에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특별 출입국 관리 및 패스트 트랙 서비스가 마련될 수 있다.
문화 공연 및 엔터테인먼트로 지원된다. MICE단체의 일정 중에 티니클링(Tinikling)과 같은 필리핀 민속 춤 또는 대나무 타악기 등 필리핀 전통 악기를 사용하는 문화 공연이 제공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 관광 진흥청은 MICE 단체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점심 또는 저녁 식사 시간에 환영 리셉션을 주최할 수 있다. 여기에는 문화 공연, 필리핀 전통 요리 등 필리핀 문화 유산을 보여주는 요소가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리셉션 후 기념품, 환영 선물 등을 제공하여 필리핀 방문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번 MICE 로드쇼에는 필리핀 현지에서 33개 기업 및 기관이 방한해 필리핀의 아름다운 자연과 현대적인 MICE 인프라,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과의 비지니스 미팅 시간을 가졌다.
필리핀 MICE 로드쇼 참여 업체는 ▲ Subic Bay Metropolitan Authority (SBMA), ▲DOT Central Luzon, ▲DOT Western Visayas, ▲DOT Central Visayas, ▲DOT Davao Region,▲ Tourism Promotions Board (TPB) 등 정부기관과 ▲Okada Manila, City of Dreams Manila, ▲Manila Hotel, ▲Uniorient Travel,▲ Seda Hotels, ▲Henann Regency Resort & Spa, ▲Belmont Hotel Boracay, ▲Twin Lakes Hotel, ▲Crimson Hotels and Resorts, ▲Movenpick Resort & Spa Boracay, ▲Sofitel Philippine Plaza, ▲Paradise Garden Boracay Resort & Convention Center, ▲Hotel 101 Group, ▲Bluewater Resorts,▲ Bai Hotel Cebu, ▲Sheraton Cebu Mactan Resort, ▲Fili Hotel Nustar Cebu, ▲J Park Island Resort, ▲Radisson Blu Hotel Cebu, ▲Marco Polo Plaza Cebu, ▲The Bellevue Resort Bohol,▲ Be Hotels and Resorts, ▲Clark Marriott Hotel,▲ Dusit Hotels and Resorts Davao,▲ Seda Lio, ▲JK Tourism,▲ JP World 등 여행 호텔 업체 등 총 33곳이다.
한국에서는 은행, 신용카드, 화장품, 자동차 제조사, IT 및 전자상거래, 금융투자 등 MICE 및 여행 관련 기업 약 600업체가 첨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높아진 필리핀 여행과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국 HRD와 여행업계 관계자들 또한 필리핀의 다양한 MICE 프로그램과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은 필리핀 제1의 인바운드 시장이다. 2012년 필리핀은 처음으로 한국 방문객 1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코로나 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에는 200만 명에 가까운 한국인 방문객을 기록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일까지 106만 4870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을 방문했고 전체 필리핀 인바운드의 26.27%을 기록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매년 많은 개별 여행객들이 필리핀을 방문하는 것이 필리핀 MICE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아니나는 지적에 마리아 코라존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장은 "매년 많은 개별 여행객들이 필리핀을 방문하는 것은 필리핀 MICE 산업의 방해요소가 아닌 필리핀 MICE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한국인들이 개별적으로 필리핀을 여행하고 그 무궁무진한 매력을 알기에 MICE 행사를 위해서도 필리핀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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