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비수도권 성장률 더 떨어져… 수도권과 3배차로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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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경제성장률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역동성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경제성장률이 2000~2007년 5.4%에서 2010~2021년 3.4%로 하락하는 사이 비수도권은 4.9%에서 1.9%로 떨어졌다.
반면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1178개에서 1051개로 127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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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역동성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경제성장률이 2000~2007년 5.4%에서 2010~2021년 3.4%로 하락하는 사이 비수도권은 4.9%에서 1.9%로 떨어졌다. 격차가 0.5%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커진 것이다.
활동기업 대비 신생기업 비중인 ‘신생률’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수도권 15.0%, 비수도권 13.9%로 나타났다. 또 신생기업 중 3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늘어나는 ‘가젤기업’ 수는 수도권에서 2011년 1586개, 2021년 1986개로 10년 간 400개 늘어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1178개에서 1051개로 127개 줄었다.
창업 구성면에서도 수도권은 고부가 업종, 비수도권은 저부가 업종 비중이 높았다. 정보통신,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등 고부가 서비스업 비중은 2020년 기준으로 수도권 8.0%, 비수도권 3.8%였다.
보고서는 현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 지대 상승, 물류 집중에 따른 혼잡비용 등으로 기업들의 수익성도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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