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스프롬, 올해 중국·헝가리에 추가 가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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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제재로 에너지 수출이 제한받는 러시아가 올해 중국과 헝가리에 가스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밀러 CEO는 "올해 남은 기간 중국으로 추가 공급하는 가스의 규모는 6억㎡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대러시아 경제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는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제재에 대해 유럽연합(EU)과 이견을 보이며 대러 제재를 무시하고 러시아에 추가적인 가스 공급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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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서방의 제재로 에너지 수출이 제한받는 러시아가 올해 중국과 헝가리에 가스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국영 천연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의 알렉세이 밀러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자국 국영 TV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밀러 CEO는 "올해 남은 기간 중국으로 추가 공급하는 가스의 규모는 6억㎡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가스프롬과 중국천연가스공사는 앞서 시베리아 가스관을 통해 올해 가스공급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공급량이 올해에는 220억㎡, 내년에 300억㎡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공급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밀러 CEO는 “중러가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의 현재 최대 공급 용량을 380억㎡ 이상으로 늘리는데 합의할 수 있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그러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양국은 몽골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중국으로 보내는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시베리아의 힘-2'가 개통되면 러시아는 이 가스관을 통해 연간 500억m³의 가스를 중국으로 보낼 수 있다.
밀러 CEO는 헝가리에 대한 추가 공급량이 얼마인 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올해 추가 공급량이 13억m³에 달한다고 전했다.
대러시아 경제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는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제재에 대해 유럽연합(EU)과 이견을 보이며 대러 제재를 무시하고 러시아에 추가적인 가스 공급을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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