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농가 2곳 나온 김포…6천900마리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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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는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긴급 접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최근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온 농가 반경 10㎞ 이내에서 사육 중인 소 6천938마리다.
김포에서는 전날 젖소와 육우 55마리를 사육 중인 하성면 축산 농가에서 처음 럼피스킨병이 확진됐고, 이날 오전에는 한우 109마리를 사육 중인 인근 다른 농가에서도 발병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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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경기도 김포시는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긴급 접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최근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온 농가 반경 10㎞ 이내에서 사육 중인 소 6천938마리다.
시는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 3주간은 소독 등 방역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오전 전 직원을 동원해 접종 대상 농가에 백신을 공급하면서 접종 방법도 안내했다.
시는 축산 농가 진입로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전파 매개체로 알려진 파리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 작업도 벌이고 있다.
황창하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감염된 소는 살처분되니 시민들께서는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도 "의심 증상을 발견한 농가는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에서는 전날 젖소와 육우 55마리를 사육 중인 하성면 축산 농가에서 처음 럼피스킨병이 확진됐고, 이날 오전에는 한우 109마리를 사육 중인 인근 다른 농가에서도 발병 사실이 확인됐다.
국내에서 이날 오후 현재까지 알려진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김포 2건을 포함해 충남·충북과 경기 평택 등 모두 14건이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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