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역량 잘 발휘해달라"…인요한 "무서울 정도로 권한 부여받아"

경계영 2023. 10.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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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당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만나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해 국민에게 희망을 줬듯 국민의힘에서도 역량을 잘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장을 접견해 "어려운 자리임에도 혁신위원장을 수락해줘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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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선임 후 첫 회동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당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만나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해 국민에게 희망을 줬듯 국민의힘에서도 역량을 잘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요한 신임 혁신위원장을 접견해 “어려운 자리임에도 혁신위원장을 수락해줘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인요한 교수께서 ‘와이프(아내)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했는데 국민의 지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그런 자세로 혁신위 관련해 우리 당도 그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 교수가 1992년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한 것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에서도 창의력을 발휘해 당이 더 성숙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인 위원장은 “32년 동안 대학병원에서 일했는데 (위원장은) 새로운 일이어서 배우는 데 예습과 복습을 많이 해야 해 시간을 달라”면서도 “며칠 전 (김기현) 대표와 식사를 같이 했는데 무서울 정도로 권한을 많이 부여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에 들어와 아주 거침없이, 우리 뜻을 따르지 말고 올바른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진정으로 도와달라는 대화도 나눴다”며 “(김기현 대표와) 형도 동생도 아니고 동갑이어서 대화도 아주 편하게 잘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면담을 나누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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