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인간들, 함께 있어도 외롭다"…연극 '망각, 전의 마지막 후회'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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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천재 작가 장 뤽 라가르스의 대표작 '망각, 전의 마지막 후회'가 11월2일부터 12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내에는 첫선을 보이는 작품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집(공간), 관계(사람들), 방황하는 인물,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한 채 종결되고 마는 상황 등을 통해 고독한 인간의 면을 신랄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은 한 집에서 함께 지냈던 세 사람이 그들 관계의 마지막 흔적인 집을 팔기 위해 만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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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극장 11월2~12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프랑스의 천재 작가 장 뤽 라가르스의 대표작 '망각, 전의 마지막 후회'가 11월2일부터 12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공연된다.
국내에는 첫선을 보이는 작품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집(공간), 관계(사람들), 방황하는 인물,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한 채 종결되고 마는 상황 등을 통해 고독한 인간의 면을 신랄하게 보여준다.
이 작품은 한 집에서 함께 지냈던 세 사람이 그들 관계의 마지막 흔적인 집을 팔기 위해 만나는 이야기다. 집을 떠나 각자의 가정을 꾸린 인물들과 달리, 홀로 남은 주인공은 잊고 싶은 과거의 흔적으로 남는다. 왜곡된 소통과 오해, 그리고 단절된 관계에서 인간은 고독하기만 하다.
고독한 인간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마주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을 드러내고 솔직하게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상기시킨다. 또한 대사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소리, 빛, 색채, 움직임과 같은 다양한 표현 수단을 탐구하는 아르또의 연극 미학이 활기를 띄웠던 시기에 쓰여진 이 작품을 통해 표현 수단 탐구 뿐 아니라 관객과 함께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시도의 장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장일수가 연출을 맡았고, 조만수와 김시내가 번역을 작업했다. 배우 이현경, 민병욱, 유성진, 송유준, 김다정 등이 출연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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