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창업멤버 최현만·조웅기·이만열 용퇴··· 2세대 경영진 등판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3. 10.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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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미래에셋그룹의 창업멤버인 최현만 회장과 조웅기 부회장, 이만열 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2세대 경영진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다.

23일 미래에셋그룹은 승진인사를 통해 창업멤버의 용퇴와 2세대 경영진이 될 승진자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김미섭, 허선호, 이정호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이준용, 스와럽 모한티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 생명에서는 김재식 사장이 부회장이 됐다.

김미섭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며 성과를 이끌어냈다.

허선호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하며 연금, 해외주식, 디지털 등 리테일 사업성장에 기여했고, 이정호 부회장은 홍콩법인 CEO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 부회장은 멀티운용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투자, ETF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Swarup Mohanty 인도법인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향후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있는 인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 김재식 부회장은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시장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고 효율적인 IFRS17제도 도입에 기여했다.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을 공동 창업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현직에서 물러난다. 1997년 미래에셋 창립 멤버로 참여한지 26년만이다.

최 회장은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경영 고문직을 맡게된다.

최 회장은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상무를 시작으로 26년 동안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해왔다.

박현주 회장과 더불어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에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을 2021년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의 거대 금융투자회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 26년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이다.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며 “이번에 퇴임하는 창업 멤버들과의 깊은 인간적인 신뢰가 함께 했던 시절을 간직하고, 그들의 그룹에 대한 헌신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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