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車노조 파업 속 실적 발표하는 GM과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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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UAW)가 한 달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타격을 입고 있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이번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코넬대 노동연구소의 아트 휘튼 교수는 "GM, 포드, 스텔란티스가 높은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면, UAW는 사측이 더 많은 것을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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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W 파업 영향, 3분기보다 4분기 실적에 더 영향 클듯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한 달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타격을 입고 있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이번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만약 이들 업체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다면 사측이 더 양보를 할 수 있다는 노조의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갈등이 더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할 경우 이미 낮은 수준인 주가를 더욱 하락시킬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시장 인프라·데이터 제공업체 LSEG의 집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뉴욕증시 개장 전 GM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당 순이익 1.88달러의 기록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오는 26일 뉴욕증시 마감 이후 주당 45센트의 순이익 기록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3분기 실적을 넘어, GM과 포드의 단기실적·장기계획과 관련한 UAW의 파업·협상에 대한 부분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UAW는 그간 GM과 포드의 수익 보고서 등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며 협상을 진행해 왔다.
코넬대 노동연구소의 아트 휘튼 교수는 "GM, 포드, 스텔란티스가 높은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면, UAW는 사측이 더 많은 것을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5일부터 부분 파업을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 UAW의 영향력은 4분기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설명했다.
GM은 UAW의 부분 파업으로 인한 작업 중단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 손실이 2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이번 파업의 영향에 대한 추정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JP모건은 올해 3분기 UAW의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포드에서 1억4500만 달러, GM에서 1억9100만 달러에 달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다가오는 4분기에 각각 5억1700만 달러, 5억7000만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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