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유료화 본격화하는 머스크…"구독 서비스 2종 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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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X에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X를 통해 "곧 두 가지 새로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하나는 광고를 줄여주지는 않지만 낮은 비용에 모든 기능을 제공하며, 다른 하나는 더 비싼 대신 광고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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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X에 유료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X를 통해 “곧 두 가지 새로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하나는 광고를 줄여주지는 않지만 낮은 비용에 모든 기능을 제공하며, 다른 하나는 더 비싼 대신 광고가 없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두 가지 요금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 3분의 2를 해고하고 브랜드명을 X로 바꾼 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각종 유료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X는 최근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다른 게시물을 리포스트(다시 올리기) 할 수 있는 ‘봇(자동 정보검색 프로그램)이 아님’ 기능에 연간 1달러의 구독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시험 운영했다. 구독하지 않으면 게시물을 읽고 동영상을 보는 등 ‘읽기 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월 8달러짜리 유료 인증 서비스 ‘트위터 블루’를 출시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유료 회원에게만 게시물 추천, 설문조사, 트위터 스페이스 참여 등 권한을 줬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수익성 악화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지난 6월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1일부터 5주간 X의 광고 수입은 8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 급감했다. 머스크도 지난 7월 X 게시글을 통해 “광고 수익이 약 50% 감소했으며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고 수익은 트위터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이에 머스크는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담에서 “X 시스템 사용 대가로 소액의 월정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X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5억5000만명에 달하는 데다 이들이 하루에 1억~2억개의 게시물을 생성하고 있다”며 서버 관리 비용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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