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강남순' 이중옥, 코믹 열연→김정은과 완벽 케미까지…안방 극장 웃음 스틸러 활약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코믹 열연중인 배우 이중옥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이중옥은 극 중 김정은의 오른팔이자 전당포 골드블루의 직원 김남길 역을 맡았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마인', '모범형사2', '더 글로리'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모습을 선보였기에 '힘쎈여자 강남순' 속 색다른 변신은 많은 이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중옥은 '힘쎈여자 강남순' 6회에서 캐릭터와 빈틈없는 싱크로율을 이룬 코믹 열연은 물론, 김정은과의 티키타카 호흡으로 재미를 더했다.

김남길(이중옥)은 황금주(김정은)에게 골드블루의 사명 교체를 요청받은 사안을 보고했다. 차분한 목소리로 공문 내용을 읽어가는 그와 달리 황금주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남길은 이러한 극명한 온도차가 익숙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황금주의 눈치를 살피는 의기소침한 면모로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김남길의 반전 모먼트 극에 유쾌함을 불어넣었다. 동명의 배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예시를 든 황금주의 돌직구 화법에 마음을 다친 여린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이후 상처받은 자신의 입장을 열렬히 대변하기도 했다. 탁구공처럼 주고받는 황금주와의 핑퐁 케미는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이처럼 이중옥은 드라마의 장면을 훔치는 신스틸러를 넘어 시청자의 웃음까지 책임진 웃음 스틸러로 톡톡히 활약했다. 특히 작중 인물과 한 몸이 된 것 같은 이중옥 표 캐릭터 동기화 연기는 이야기의 재미를 업그레이드했다. 앞으로 이어질 전개 속에서도 이중옥의 하드캐리에 대한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중옥이 출연하는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