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uuu? 우리는 Guiuuu!'… 바르셀로나, 17세 FW 골 넣자 SNS에 '이색'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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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신성의 활약에 신났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를 1-0으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가 공격에 나섰으나 쉽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신성의 활약에 바르셀로나가 기쁨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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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가 신성의 활약에 신났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를 1-0으로 제압했다. 바로셀로나는 12경기 무패를 이어가는 동시에 리그 3위에 위치했다.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에 페르민 로페스-주앙 펠릭스-페란 토레스가 출격했다. 중원엔 일카이 귄도안-오리올 로메우-가비가 이름을 올렸다. 포백은 알레한드로 발데-이니고 마르티네스-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주앙 칸셀루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켄이 지켰다.
바르셀로나가 공격에 나섰으나 쉽게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9분 펠릭스가 칸셀루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으나 무산됐다. 후반 1분 페란 토레스가 문전 앞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기회는 만들었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17세 공격수 마르크 구이우였다. 기우는 후반 34분 페르민 로페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구이우의 프로 무대 첫 슈팅이 그대로 득점이 됐다. 후반 35분 구이우는 문전 침투 후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았다. 침착하게 골키퍼를 뚫어내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예상치 못한 신성의 활약에 바르셀로나가 기쁨을 참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SNS를 통해“GUIUUUUUUUUUU!!!’라며 구이우의 득점을 알렸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트레이드 마크를 오마주했다.
호날두는 골을 넣으면 특유의 점프 동작과 함께 ‘Siu’라는 말을 외친다. 바르셀로나는 ‘Siu’와 구이우의 스펠링(Guiu)이 비슷한 점을 착안해 재치있는 게시물을 올렸다.
새로운 역사도 만들었다. 축구 통계 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구이우는 투입 후 33초 만에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빠른 데뷔골 기록을 세웠다.
한편 경기 후 바르셀로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나는 개인적으로 구이우를 좋아한다. 난 항상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에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들에게 신뢰를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구이우는 무서워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감독님, 날 투입해 주세요’라는 표정으로 날 봤다. 나는 그가 준비됐다는 걸 알았고 투입했다. 모든 것이 잘 됐다. 정말 행복하다”라며 칭찬했다.
구이우도 감격했다. 그는 “믿을 수 없다. 숨이 멎을 것 같았다. 난 그 순간을 즐기고 있다. 이 기회를 위해 평생 노력했다. 완벽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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