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 글로벌 신평사 피치서 신용등급 'BBB' 획득(종합)

김예지 2023. 10. 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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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이 설립 16년 만에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BBB',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커머셜이 획득한 'BBB'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하나로, 향후 기업신용등급이 상승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돼 '긍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중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 이어 3번째로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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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와 같은 국제신용등급
등급전망은 '긍정적'
설립 16년 만 국제신용등급 획득
향후 해외 조달 다변화 확대
[현대커머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현대커머셜이 설립 16년 만에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Fitch)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BBB’,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커머셜이 획득한 ‘BBB’는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하나로, 향후 기업신용등급이 상승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돼 ‘긍정적’ 등급전망을 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과 HD현대그룹에 캡티브 금융을 제공하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현대차그룹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기아의 국내 판매 상용차의 약 40%를 취급하는 캡티브 금융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그룹 벨류 체인 내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와 건설 계열사 등에 기업 대출을 제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그룹 내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 우려와 통화 긴축 국면에도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수익성도 방어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룹과의 긴밀한 사업적 관계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도 향상과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커머셜은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델 운영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채권회수모형도입 △금융권 최초 부실채권(NPL)평가모형 개발 △연체채권 조기 매각 등 사후 관리와 함께 보수적 심사 및 충당금 정책 운영 등을 통해 캐피탈 업계 최저 연체율(0.7%)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중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에 이어 3번째로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현대커머셜은 현대카드와 동일한 국제신용등급을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커머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제신용등급 획득으로 현대커머셜은 향후 발행 수요가 풍부한 아시아, 미국 등 국제 금융시장으로의 조달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현대커머셜은 외화 사채, 지속가능연계채권(SLB·Sustainability-Linked Bonds) 발행 등 다양한 조달 방식을 시도했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국제신용등급 취득을 통해 현대커머셜의 높아진 대내외 신인도 및 그룹 내에서 위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발행 시장 위축시 해외에서의 안정적인 조달을 수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커머셜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에서 기업등급 ‘AA-‘를 받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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