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윤석열 신당설`에 "당 망가진 게 누구때문인데"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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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윤석열 신당설'에 "당이 망가진 게 누구때문인데 이제 와서 당 탓을 하며 신당을 운운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전 의원은 "지금의 정치지형에서 60-70% 정도가 정권심판 또는 정권견제를 바란다"며 "그 중 절반 가까이가 더불어민주당 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썩 신뢰하지 않는 반윤비민(반윤석열, 비민주당) 혹은 반윤비명(반윤석열, 비이재명) 성향의 중도층일 걸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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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윤석열 신당설'에 "당이 망가진 게 누구때문인데 이제 와서 당 탓을 하며 신당을 운운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용 지도부, 줄서는 국회, 누가 만들었느냐"며 "김태우 누가 밀었느냐"고 따졌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인해 총선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자 이를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전 의원은 김태우 전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자를 공천한 책임이 윤 대통령의 사면·복권이라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전 의원은 "자기 잘못을 남탓으로 미루고 뒤통수 치는 거, 지겹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전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역할론이 부상하는 것에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전 의원은 "지금의 정치지형에서 60-70% 정도가 정권심판 또는 정권견제를 바란다"며 "그 중 절반 가까이가 더불어민주당 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썩 신뢰하지 않는 반윤비민(반윤석열, 비민주당) 혹은 반윤비명(반윤석열, 비이재명) 성향의 중도층일 걸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징치권이 예상하는 윤석열 신당에 대해 "이대로 가면 그래도 그 중도층은 반윤이 우선이므로 민주당이나 다른 야당을 찍을 테니 그 표를 위장 3당, 어용 3당을 내세워 국민을 속여 빼앗아 오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으로 총선을 치르면) 친윤 의원이 100석이 안될 것 같으니 국민을 속여 과반 가까운 친윤 의석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전 의원은 "물론 나는 과연 국민들이 속을지 의문"이라며 "심판바람이 더 세게 불어닥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의원은 또 김 위원장이 제3지대 포용론을 낸 것과 관련해 "정치는 정직해야 한다. 국민을 속여 권력을 탈취하는 건 최악"이라며 "'국민통합', '제3지대'란 용어조차 오염될 지경이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이런 발상을 흘리다니, 어쩌다 정치가 이 지경이 되었는가"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영입한 것도 평가절하했다. 이 전 의원은 "평소에 엉망이다가 선거때만 되면 '변하겠다', '영입한다', '통합한다' 난리들"이라며 "평소에 눈치보며 (윤 대통령에게) 한마디도 못했다. 내가 비판할 때는 (당이 나를) 핍박했다"고 선거용 혁신이나 영입 무용론을 제기했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나 윤석열 정권이나 가증스럽다"면서 "선거 끝나면 땡(끝)이다. 속는 게 바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아울러 '중도는 정도'라고 규정했다. 이 전 의원은 "(중도층은) 자유의지가 강한 까다로운 사람들이라 진영이나 정당에 매이지 않고 객관적 진실과 정의를 추구한다. 그래서, 진짜 중도정치는 아무것도 안하는 게 아니다"라며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울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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