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도 응원하는 빌리, 츠키 ‘좀비버스’ 인기 등에 업고 컴백[종합]

왼쪽부터 시윤, 션, 츠키, 하람, 하루나/뉴스엔DB

왼쪽부터 시윤, 션, 츠키, 하람, 하루나/뉴스엔DB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그룹 빌리가 색다른 음악과 퍼포먼스로 음악 세계를 확장했다.

10월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신한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빌리의 새 싱글 'side-B : memoirs of echo unseen'(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빌리는 이번 싱글로 지난 3월 발매한 4번째 미니 앨범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hree'(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 챕터 쓰리) 이후 7개월 만에 단체 활동을 재개한다.

하람은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기존 선보였던 빌리버스 속 또 다른 시공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며 "별전 개념의 앨범"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션은 "영어 버전도 수록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팬 분들의 마음에도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DANG! (hocus pocus)'(댕! (호커스 포커스)는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어느 순간 알고 있던 것에 금이 가고, 나의 세계가 넓어질 때 나오는 말을 제목으로 내세운 노래다. 빌리는 다이내믹한 비트와 연출 위에 내가 보는 나 자신의 모습과 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 간의 간극을 자신들만의 감각적인 언어로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은 어땠을까. 션은 "군무를 집중적으로 촬영한 곡이다. 퍼포먼스에 자신 있는 팀인 만큼 이번 신곡 역시 빌리 표 칼군무, 또 다른 시공간을 표현한 장면의 전환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츠키는 "뮤직비디오 촬영이라는 걸 잊을 정도로 너무 재밌게 찍었다. 저희끼리 사진도 찍으며 정말 재밌게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멤버 문수아, 수현은 건강상 이유로 이번 신곡 활동에 불참했다. 시윤은 "수현, 수아 언니랑 종종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이번에 티저 보고 너무 잘 나왔다고 얘기해 줬다. 노래 들려 줬을 때도 너무 좋다고, 더 파이팅하자고 말을 해 줬다.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멤버의 활동 재개 시점 관련 질문에 "지금 복귀 시점을 말씀드리는 것보다 7명이서 다시 같이 활동할 수 있을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활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하람은 "이번 기회를 통해 모든 멤버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 컴백을 준비하며 우리 빌리는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멤버들이 모인 팀이구나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 5인 버전 '댕'도 너무 좋고 나중에 수아, 수현 언니가 함께하는 7인 버전 '댕'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츠키는 지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출연 후 국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츠키는 "너무 감사하게 많이 불러 주신다. 더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 건강은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잘 쉬어가며 활동하고 있다. 힐링도 하며 열심히 활동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많은 곳에서 불러 주시는 건 빌리를 알릴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 많이 불러 주시는 게 아닐까 싶다.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윤은 최근 MBN 트로트 서바이벌 '불타는 트롯맹'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인기 가수 손태진의 친척이다. 두 사람은 미스틱스토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소속사 동료이기도 하다.

손태진이 이번 컴백을 앞두고 응원을 해 줬냐는 질문에 시윤은 "저희 태진 삼촌은 엄마 쪽 먼 친척 가족이시다. 이번에도 저희 티저를 보시고 연락을 주셨다. 너무 멋있다고, 빌리 대박나자고 많이 응원해 줬다. 평소에도 많이 응원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손태진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달라는 MC 박슬기의 요청에 시윤은 "삼촌 보고 계신가요?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해서 대박나겠다. 삼촌도 항상 스케줄 건강하게 활동하시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빌리는 내달 데뷔 2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앨범 활동으로는 데뷔 511일 만에 첫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션은 "너무나 의미 있던 일이었다. 매번 활동할 때마다 멤버들이랑 꼭 1위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정말 1위를 하게 돼 기뻤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로는 음악 방송 1위, 그룹상 수상을 꼽았다. 시윤은 "얻고 싶은 수식어로는 '보물 같은 그룹"이라고 말했다.

션은 "음원 강자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이번 타이틀곡이 시윤이 말처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많은 음원 차트에 올라 사랑을 듬뿍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루나는 "이번 앨범도 언니들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곡이라고 자신하는 만큼 또 음악 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 연말에는 여자 그룹상도 수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빌리의 신보 ‘side-B : memoirs of echo unseen’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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