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아·수현 위해 지킬 것" 빌리, 더 단단해진 5인조 컴백[종합]

정혜원 기자 2023. 10.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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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 제공| 미스틱스토리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빌리가 5인 체제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빌리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 플레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활동을 중단한 문수아와 수현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빌리의 신보는 지난 3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쓰리' 이후 7개월 만이다. 신보는 스토리텔링 속 이어진 또 다른 시공간의 이야기, '사이드-비'를 다루고 있다.

하람은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하루나는 "이번 앨범이 나오기까지 멤버 언니들과 열심히 준비했다. 열심히 한 만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 빌리 션. 제공| 미스틱스토리
▲ 빌리 시윤. 제공| 미스틱스토리

빌리의 첫 번째 싱글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은 누구나 성장하며 한 번쯤 겪어봤을 고민과 깨달음, 자신의 감정 변화에 대한 성찰의 짧은 이야기를 빌리만의 스타일로 표현한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댕!(호커스 포커스)', 'BYOB', '댕!(호커스 포커스)(영어 버전)', 'BYOB(영어 버전)'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타이틀곡 '댕!(호커스 포커스)'는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어느 순간 알고 있던 것에 금이 가고, '나'의 세계가 넓어질 때 나오는 감탄사로,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의 모습과 남들의 시선에 보이는 나의 모습에 간극에서 오는 차이에 대한 고찰에 대해 빌리 특유의 다이내믹한 비트와 연출로 완성했다.

네 번째 미니앨범에 이어 신보에서도 킬링파트를 맡게 된 츠키는 "감사하게도 네 번째 미니 앨범 활동을 할 때도 킬링파트를 맡게 돼서 녹음을 20번을 했는데, 이번에는 50번 넘게 한 것 같다. 단어 하나라도 살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열심히 했으니까 예쁘게 봐달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하람은 "곡의 리듬이나 가사나 메시지를 살리기 위해서 강약조절과 볼륨 컨트롤 등을 신경 쓰면서 녹음에 성실히 임했다. 연기를 하면서 녹음을 했다"고 신보를 준비하면서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 빌리 츠키. 제공| 미스틱스토리
▲ 빌리 하람. 제공| 미스틱스토리

빌리는 멤버 문수아와 수현의 활동중단으로 인해 이번 신보 활동은 5인 체제로 이어간다. 문수아는 친오빠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활동 중단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수현도 건강상의 문제로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대해 시윤은 "무엇보다 멤버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7명 빌리가 더 오랫동안 활동을 할 것을 생각하면 지금 관리를 잘해서 나중에 함께 오래 활동하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지금 이 시기가 있어서 멤버들이 더 단단하게 빌리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활동도 전 활동처럼 더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윤은 "수아 언니랑 수현 언니랑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티저를 보면서 너무 잘나왔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노래 들려줬을 때도 좋다고 해줬고,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복귀 시점을 말씀드리는 것 보다는 7명이 건강하게 활동을 하는 날까지 이 자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하람은 "저도 이번 계기를 통해서 멤버 모두에게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수아 언니와 수현언니가 팀에서 해주던 게 커서 걱정이 됐다. 근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빌리는 개개인의 역량이 큰 사람들이 모였구나'라고 생각했다. 멤버들이 너무 잘해줘서 5인 버전의 '댕!'도 너무 좋고, 7인 버전의 '댕!'도 너무 기대된다"고 밝혔다.

빌리는 데뷔 이래 '빌리버스'라는 국내외 팬들이 만들어 준 별칭과 같이 매 컴백마다 기존의 틀을 깨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탐구하고, 음악과 영상, 미술, 스토리를 빌리 만의 컬러로 완성도 높은 앨범을 발표하며 K팝 씬에서 독특하고 차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네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유노이아'는 데뷔 511일 만에 음악 방송 1위에 올랐고, 이어 일본에서의 성공적 데뷔로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확고한 빌리 만의 포지션을 지켜가고 있다.

빌리는 "저희가 지난 3월에 발매한 '유노이아'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다. 빌리가 데뷔한지 511만에 1위를 해서 너무 의미있었다. 매번 활동할 때마다 멤버들과 1위를 하고 싶다는 꿈을 꿨는데, 1위를 해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 빌리 하루나. 제공| 미스틱스토리

또한 빌리는 신보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보물같은 그룹'이라며 "많은 노래와 무대를 들려드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도 그 말처럼 언젠가는 더 많은 곳에서 무대를 보여드리고 음악을 들려드리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션은 "저는 '음원 강자'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이번 타이틀곡 '댕!(호커스 포커스)가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사랑을 듬쁙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루나는 연말 여자그룹상을 받고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빌리의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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