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약에 의존 안 한다"던 이선균, 한 달만에 마약 혐의 '피의자' 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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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가운데, 불과 한 달 전 이선균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이선균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잠'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의 수면 습관에 대해 "다른 배우들은 불면증이 있다는데, 나는 잘 자는 편이다. 평소 6시간 정도 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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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술과 약에는 의존 안 해요"
배우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가운데, 불과 한 달 전 이선균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이선균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잠'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의 수면 습관에 대해 "다른 배우들은 불면증이 있다는데, 나는 잘 자는 편이다. 평소 6시간 정도 잔다"고 말했다.
이는 영화 '잠'이 수면장애가 있는 남편의 극단적인 행동을 다룬 내용이라 자연스럽게 수면 습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
특히 이선균은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일할 때는 알람을 맞춰놓고 깬다. 오히려 아내 전혜진이 예민해 나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 할 정도"라고 털어놨지만 한 달만에 입건 전 조사자(내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말과 행동이 다르네", "진정한 언행불일치", "왜 저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이선균은 마약혐의와 관련해 재벌3세 A, 연예인 지망생 B 등이 함께 이름이 거론됐고, 이선균의 변호인은 23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선균은 (내사 대상자로 함께 언급되는) 재벌가 3세 A씨, 연예인 지망생 B씨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이선균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가 지나치게 많다면서 "이선균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최근 손해를 보면서 150억원대 건물을 매각한 사실은 이선균의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선균 측은 협박당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소인과 피해 금액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못했다며 "일단 이름을 알 수 없는 2명을 피고소인으로 해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1명인지 2명인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 피해 금액도 수억원이며 특정 금액을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주 변호인을 통해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수억 원을 뜯겼다"며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이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경찰이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전망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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