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그린수소 생산…제주 버스에 공급한다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상업운전 돌입
연간 80톤 수소 생산

[서울=뉴시스] 23일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에서 열린 ‘수소버스 정식 개통 기념행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우측 16번째), 김범수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왼쪽 14번째),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왼쪽 10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3.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풍력발전을 연계한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소재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에서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버스 개통을 기념하는 ‘수소버스 정식 개통 기념행사’가 열렸다.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는 3.3MW(메가와트)급으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플랜트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주관하고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9개 기업 및 기관이 국책과제로 참여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플랜트 통합 설계 및 감리를 진행하고, 수소 생산·저장·활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주기 운영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국내 협력사와 함께 300kW(킬로와트)급 수전해 시스템 설계, 제작, 시운전 등을 수행했다.

제주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는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의 잉여 전력을 활용해 하루 4시간 운전 기준 240kg, 연간 8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제주시는 함덕 수소버스 충전소에 그린수소를 공급해 수소버스 3대를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9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수소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만든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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