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중동서 '지식재산' 한류열풍 주도

UAE와 지식재산 행정서비스 수출 합의…사우디와 '심화협력' 체결

한-UAE 고위급 회의 사진. 특허청 제공

특허청이 중동에서 지식재산 한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제부 암둘라 알 살레 차관과 고위급 회의를 갖고 지식재산 행정서비스를 UAE에 수출하는 양해각서(N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어 22일(현지시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지식재산청 압둘아지즈 알스와일렘 청장과 회의를 갖고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심화협력을 체결했다.

우선 UAE의 경우 이번 고위급 회의를 통해 두 기관은 UAE 신규심사관을 위한 교육과정(8주)과 심사관 역량강화 과정(1주) 등 교육·훈련 과정을 한국 특허청이 맡아 설계하고 운영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또 두 기관은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식재산분야 지원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심사행정 효율화 △유·청소년 대상 발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사우디 청장회의. 특허청 제공

이어 사우디와는 △지식재산 금융 △국제특허 심사 △지식재산 교육 및 훈련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특허정보 활용 등 5개 분야로 기존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심화혁력을 체결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UAE와 사우디와의 양자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지식재산분야 행정서비스의 수출이 활발해져 중동지역에서 지식재산분야 한류열풍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국 특허청은 오만과 바레인 등 중동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한국의 선진 지식재산시스템을 중동지역에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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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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