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서 국내 14번째 럼프스킨병 발생…전국 확산 우려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10. 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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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14번째이자 내륙인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음성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광범위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주로 서해안에서 발생하던 럼피스킨병이 내륙인 음성에서도 발생해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흡혈 곤충 방제와 함께 의심축이 발견되면 지체없이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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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공


국내에서 14번째이자 내륙인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음성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광범위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충청북도 동물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음성군 원남면의 한 축산 농가에 대한 럼피스킨병 정밀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이후 주로 서해안를 중심으로 충남 9건, 경기 4건이 확인됐으나 내륙에서 발생하기는 음성이 처음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지름 2~5cm 가량의 피부 결절 증상이 나타난다.

방역당국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전파 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충북도는 최대 28일에 달하는 잠복기와 백신 항체 형성 시기 등과 함께 겨울철 흡혈 곤충 활동 저하 시기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3주 가량이 차단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발생 농장 한우 9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km 방역대 342개 한우농장 1만 2812마리에 대한 임상 검사와 함께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설 방침이다.

24일 오후 2시까지 도내 전역 한우 농가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가축 시장 폐쇄 조치와 축산 농장 모임도 금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주로 서해안에서 발생하던 럼피스킨병이 내륙인 음성에서도 발생해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흡혈 곤충 방제와 함께 의심축이 발견되면 지체없이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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