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가 들려주는 민요…임현정, 국악 앙상블과 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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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국악 앙상블과 한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7일 실내악 시리즈Ⅱ 'SMTO 앙상블 with 임현정'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선보인다.
SMTO 앙상블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수·차석 단원을 중심으로 올해 결성된 실내악 앙상블팀이다.
끝으로 임현정과 SMTO 앙상블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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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국악 앙상블과 한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7일 실내악 시리즈Ⅱ 'SMTO 앙상블 with 임현정'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선보인다.
임현정은 뉴욕타임스로부터 '환상적인 기교, 숨길 수 없는 격렬한 본능, 광기 어린 자유'라는 평가를 받은 피아니스트다. 2012년 EMI 클래식을 통해 데뷔한 앨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이 빌보드 클래식 종합차트 1위,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했다.
SMTO 앙상블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수·차석 단원을 중심으로 올해 결성된 실내악 앙상블팀이다. 지난 5월 '실내악 시리즈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무대다. '전통'으로 꾸민 지난 공연과 대비되는 '현대'적인 연주곡들을 들려준다.
첫 무대는 SMTO 앙상블이 '가야금 3중주-비밀의 언덕'(황호준 작곡), '거문고 2중주-다드래기'(김성국 작곡), 서도민요 이수자인 김유리가 협연하는 '룡강기나리'(이태원 작곡)를 선보인다.
이어 임현정이 밀양 아리랑을 테마로 직접 작곡한 '아리랑 판타지'를 연주한다. 어린 시절부터 유럽에서 수학하며 한국 음악과 문화에 대한 그리움을 지닌 그가 2012년 영국 로얄알버트홀 데뷔 무대에서 6000명의 청중에게 한국을 널리 알리고자 앙코르곡으로 선보였다. '자진모리’도 같은 맥락에서 임현정이 편곡한 곡이다. 또 임현정과 다수 음악 작업을 해온 신예 작곡가 정현우가 작곡한 '새야새야'도 들려준다.
끝으로 임현정과 SMTO 앙상블이 함께한다. 황해도 지역 대표 민요 몽금포타령 선율을 기반으로 만든 '몽금포타령'(故 백대웅 작곡·송예은 아쟁 편곡), 차를 마시면서 마음을 정화하는 과정을 다심(茶心)·다악(茶樂)·다선삼매(茶禪三昧) 총 3악장으로 그려낸 '합주곡 8번'(故김희조 작곡)으로 꾸민다. 실내악곡으로 만들어진 이 두 곡은 임현정의 피아노 연주가 더해져 새로운 음악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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