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통할까”...맥주 만년꼴찌 롯데의 고육지책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3. 10. 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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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클라우드 맥주 신제품 출시
기존 갈색병 아닌 투명병으로 차별화
클라우드 브랜드 활용한 라거 맥주
“시원·청량 콘셉트…대중맥주 채널 타깃”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 맥주
롯데칠성이 다음달 중순 기존 갈색병이 아닌 투명한 병으로 클라우드 맥주 신제품을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브랜드를 활용한 신제품을 11월 중순 이후 출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신제품은 ‘에일(Ale)’이 아닌 기존 클라우드와 동일한 ‘라거(Lager)’ 맥주이다. 다만 기존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기존 갈색병이 아닌 투명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시원, 청량한 맥주 콘셉트와 함께 대중맥주 채널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00% 국내산’ 원재료로 만든 클라우드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얘기가 업계에 돌았지만 이번 제품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맥아, 홉, 효모 등 국산 원재료를 활용한 신제품은 향후 개발 검토중인 별도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 맥주 브랜드로 언급되고 있는 ‘칠스(CHILLS)’에 대한 상표권 출원 신청은 인정하면서도 이번 신제품명은 아니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롯데는 국내 맥주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양강체제를 좀처럼 파쇄하지 못하고 만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100% 국내산’ 원재료 사용, 새 브랜드 출시 등 신제품을 둘러싸고 업계에 여러 소문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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