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개막 ‘템플’ 캐스팅 공개, 김주연→김세정

이해라 기자 2023. 10. 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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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템플’ 메인 포스터,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20주년 퍼레이드의 첫번째 작품인 연극 ‘템플’이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템플’은 자폐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의 학창시절 실화를 모티프로 한다. 참신한 시도를 이어온 ‘간다’의 연출가 민준호와 뮤지컬과 연극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는 안무가 심새인이 의기투합한 ‘신체 연극(physical theater)’이기도 하다. 인물의 대사로 얻을 수 있는 극적 구조로 소통하는 정보 전달을 넘어,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인물의 심리, 상태, 감정을 전하는 ‘피지컬 씨어터’를 구현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은 두 살 때 보호 시설에서 평생을 살 것이라 진단받았던 자폐아였다. 템플 박사는 중학교 시절 자신을 놀리는 아이를 때려 퇴학당하고, 신경 발작 증세로 고통을 겪지만 어머니와 정신과 주치의의 도움으로 마운틴 컨트리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칼록 선생님을 만난 뒤 템플 박사는 비로소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그림으로 생각하고 사물을 인식하는 자신만의 세계를 받아들인다. 연극 ‘템플’은 이러한 템플 그랜딘의 자서전을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

연극 ‘템플’ 프로필 사진,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템플’ 시즌에 빠짐없이 참여했던 김주연, 유연, 윤성원, 이종혁, 최미령을 비롯해 지난 시즌부터 함께한 박희정, 마현진, 문경초, 정선기, 배솔비 등이 다시 한번 모였다. 여기에 김세정, 박선혜, 이승일, 김유상, 이종훈, 노재현, 윤철주가 새롭게 합류해 색다른 ‘템플’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20주년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린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그동안 했던 작품명이 새겨진 포스터와 ‘그때도 오늘’, ‘나와 할아버지’, ‘뜨거운 여름’을 비롯해 신작 ‘꽃, 별이 지나’ 등 라인업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2024년 20주년을 앞두고 기획된 이번 20주년 퍼레이드는 극단 소속 배우인 진선규, 이희준, 양경원, 김지현, 박보경, 정연, 오의식 등을 포함해 많은 배우가 대거 참여하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작품들과 함께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편, 간다 20주년 퍼레이드 첫번째 작품인 연극 <템플>은 12월 15일부터 2024년 2월 18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된다.

이해라 온라인기자 newhe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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