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 1위+여자 그룹상 목표”...5인 체제로 돌아온 빌리[MK현장]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10. 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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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사진l강영국 기자
5인조로 돌아온 빌리가 음악방송 1위와 연말 시상식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빌리(시윤, 션, 츠키, 하람, 하루나)는 23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신한pLay 스퀘어에서 싱글 1집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side-B : memoirs of echo uns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에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던 것과 또 다른 시공간의 이야기가 담겼다. 데뷔 이래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라는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두 개의 연작 앨범에 녹여오던 것에서 파생된 별전 (別傳) 개념의 작품이다.

빌리는 멤버들은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운을 뗀 뒤, “이번에 앨범에는 타이틀곡 ‘댕!’과 선공개 곡인 ‘BYOB’의 영어 버전이 수록되어 있어 글로벌하게 다가가려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댕! (호커스 포커스)(DANG! (hocus pocus))’는 머리가 ‘댕’ 하고 울릴 때 쓰는 감탄사로,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어느 순간 알고 있던 것에 금이 가고 ‘나’의 세계가 넓어질 때 나오는 말이다. 다이내믹한 비트와 연출 위에 내가 보는 나 자신의 모습과 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 간의 간극을 빌리만의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시윤은 타이틀곡에 대해 “다른 사람이 보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내가 다를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 모든 것이 나라는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츠키는 신곡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 “미니 4집에서 킬링 파트를 맡게 돼서 녹음을 20번했는데, 이번에도 킬링 파트를 맡아서 녹음을 50번 넘게 했다. 그만큼 단어 하나까지 살리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열심히 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도 들어볼 수 있었다. 시윤은 “여러 공간에서 연기를 하면서 영화에 나오는 멀티버스 느낌으로 연출을 시도했다. 이 세상 말고도 평행우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신기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개했다.

빌리. 사진l강영국 기자
빌리는 멤버 수현, 문수아가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 이번 활동에서 5인조로 무대에 선다.

시윤은 두 사람은 언급하며 “무엇보다 멤버들의 건강이 최우선이지 않나. 앞으로 7명 빌리가 더 오랫동안 함께하려면 지금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런 시기일 때 더 단단하게 빌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아, 수현과 종종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이번에도 저희 티저 보면서 ‘너무 잘 나왔다’고 했고, 노래 들려줬을 때도 ‘너무 좋다, 더 파이팅 하자’라고 했다”면서 “지금 복귀 시점을 말씀드리기 보다는 7명이서 다 같이 활동할 수 있을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번 활동 더더욱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빌리는 지난 활동으로 첫 음악방송 1위를 했다. 션은 “데뷔 511일 만에 1위를 해서 너무나 의미 있었다. 매번 활동 때마다 ‘1위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처음으로 1위를 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렇다면 이번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션은 “음원강자 수식어를 얻고 싶다. 이번 곡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음원차트에 올라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하루나는 “좋은 곡이라고 자신하는 만큼 다양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했으면 한다. 또 연말에는 여자 그룹상도 수상하고 싶다는 바람이다”라고 눈을 빛냈다.

한편 빌리의 싱글 1집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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