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아·태 도시포럼’개막…이재준 수원시장, “시민과 함께 ‘1분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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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정립할 '제8회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APUF-8)'이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아시아 태평양 도시포럼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많은 지혜를 모아 왔다"며 "지난 20년 간 수원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고, 선도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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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정립할 ‘제8회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APUF-8)’이 2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사무총장, 국내·외 장관급, 중앙 및 지방정부 도시관계자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30년간 아시아 태평양 도시포럼에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많은 지혜를 모아 왔다”며 “지난 20년 간 수원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고, 선도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10년 전 ‘모든 동네 주민이 차 없이 한 달 살기’를 실험한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했고, 물순환 도시로서 세계적인 지위를 이어 왔다”며 “지금은 여러 경험을 압축해서 서수원권에 환경부와 400억원 규모의 탄소 중립 도시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물을 절약하고, 자원순환 쓰레기를 덜 배출하고, 자동차 대신 생태교통을 이용하는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며 “집 앞 1분 거리에 일자리, 쉴 곳, 즐길 곳, 주거가 있는 ‘1분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형평성, 양극화 문제,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포럼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가 그간 이룬 도시재생분야 정책적 성과와 방향을 묻는 질문에 “지속가능한 계획을 만들기 위해 수원은 많은 부분에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수원시 시민협의체가 세계최초로 자체 보고서를 만들었고, 영문으로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물순환도시, 재난 대응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최근에는 내손안의 민주주의를 모토로 모바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을 서비스하고 있고, 새빛톡톡을 통해 민주주의, 소통 참여, 의사결정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도시 재생에 있어서 재정 문제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며 “우리만의 재정문제 뿐 아니라 이웃나라와 재정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의 캄보디아 수원마을, 몽골시민의 숲, ODA 사업 등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재준 시장은 “함께 나누고 지혜를 교류하고, 각자의 장점을 배우는 포럼이 됐으면 한다”며“이 포럼이 그간 성공사례를 논의하고, 많은 도시의 성공사례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태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4년마다 열리는 이번 포럼은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350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 60여개국 200여명이 발표를 진행한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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