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체제' 빌리, 문수아·수현 빈자리 걱정은 NO[종합]

박상후 기자 2023. 10. 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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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빌리(시윤·션·츠키·문수아·하람·수현·하루나)는 23일 서울 마포구 신한 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싱글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side-B : memoirs of echo uns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의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

약 7개월 만에 5인 체제로 컴백하게 된 빌리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람은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 기존에 펼쳐왔던 빌리버스의 또 다른 시공간 이야기를 다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하루나 역시 "이번 앨범 나오기 전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가 노력한 만큼 사랑받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싱글 활동 경우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는 중인 멤버 문수아와 수현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함께한다. 시윤은 "멤버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앞으로 생각했을 때 건강 관리를 잘해서 나중에 함께 쭉 활동하는 게 좋은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람은 "(준비 과정에서) 멤버들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문수아와 수현이 팀에서 해 주고 있던 게 커서 걱정했는데 멤버들의 역량이 생각보다 엄청 뛰어나더라. 모두 잘해줘서 뿌듯하다. 5인 버전의 '뱅'도 정말 좋다"고 설명했다.

빌리 션
빌리 시윤
빌리 츠키
'사이드-비 : 메모얼스 오브 에코 언씬'은 빌리가 선보이는 첫 싱글이다. 지금까지 빌리가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side-B'의 이야기를 다룬다. 데뷔 이래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라는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두 개의 시리즈 앨범으로 선보이던 것에서 파생된 별전(別傳) 개념의 작품이다.

빌리버스(빌리+유니버스)라는 별칭 아래 컴백마다 틀을 깨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퍼포먼스·비주얼 콘텐트를 선보여 왔던 빌리는 이번 첫 번째 싱글을 통해 누구나 성장하며 한 번쯤 겪어봤을 고민·깨달음·감정 변화를 빌리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타이틀곡 '댕!(DANG!) 호커스 포커스(hocus pocus)'은 머리가 '댕' 하고 울릴 때 쓰는 감탄사로 내면의 자아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어느 순간 알고 있던 것에 금이 가고, '나'의 세계가 넓어질 때 나오는 말이다. 다이내믹한 비트와 연출 위에 내가 보는 나 자신의 모습과 남들이 보는 나의 모습 간의 간극을 빌리만의 감각적인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하루나는 "퓨전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이라고 설명했다. 시윤도 "'어쩌면 모든 게 자신'이라는 뜻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철학적인 이야기가 곡 안에 녹여져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윤은 특별히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여러 공간에서 연기를 했다. 멀티버스 느낌으로 연출을 시도했다. 평행 우주가 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놀랍고 신기하더라. 많은 분들이 몰입해서 봐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빌리
츠키는 미니 4집 타이틀곡에 이어 킬링파트를 연속으로 담당하게 됐다며 "지난번에는 20번 정도 녹음했던 것 같은데 '댕! (호커스 포커스)'는 50번 넘게 녹음했다. 단어 전부를 살리고자 힘썼다. 예쁘게 봐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빌리는 첫 싱글에 각 곡의 영어 트랙을 추가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했고 그동안 선보여왔던 다양한 이야기들의 얼개를 이번 작품을 통해 집약하여 풀어냈다.

이와 관련 션은 "처음으로 영어 버전을 함께 집어 넣었다. 글로벌 팬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람도 "쉽지 않았지만 어색하게 들리지 않도록 녹음에 임했다"고 말했다.
빌리 하람
빌리 하루나
빌리는 전작 미니 4집으로 자체 초동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타이틀곡 '유노이아(EUNOIA)'로 첫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5월에는 일본 첫 싱글 '긴가민가요 (더 스트레인지 월드) - 일본어 버전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 - Japanese ver. -)'로 현지 매체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데뷔 쇼케이스를 매진시켰다.

션은 "정말 의미 있는 성과다. 매번 활동할 때마다 음악 방송 1위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근데 전작 타이틀곡으로 1위를 해서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하루나도 "많은 팬들이 좋아해 줘서 기쁘고 뿌듯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빌리 멤버들은 "이번 활동 전처럼 변치 않고 열심히 하겠다. 향후에도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미스틱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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