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내음·솔내음 가득’ 29일 제9회 태안 솔향기길 축제

김태완 기자 2023. 10. 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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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명품 산책로인 솔향기길에서 '해변'과 '길'을 소재로 한 참여형 축제 '솔향기길 축제'를 연다.

군은 오는 29일 이원면 내리에 위치한 솔향기길 1코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일원에서 트레킹과 각종 체험행사, 공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제9회 솔향기길 축제'가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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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면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서 트레킹·각종 체험 등
서해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솔향기길.(태안군 제공)/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명품 산책로인 솔향기길에서 ‘해변’과 ‘길’을 소재로 한 참여형 축제 ‘솔향기길 축제’를 연다.

군은 오는 29일 이원면 내리에 위치한 솔향기길 1코스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일원에서 트레킹과 각종 체험행사, 공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제9회 솔향기길 축제’가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전 9시 식전공연에 이어 10시부터 개막식 및 출정식이 진행되며, 10시30분부터 2 시간에 걸쳐 솔향기길 트레킹 및 ‘황금 솔방울 찾기’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개그맨 나경훈의 사회로 김소유(미스트롯), 이찬성(미스터트롯), 조수진 등 초청가수의 공연과 참가자 노래자랑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장 내에 농산물 판매부스 및 먹거리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솔향기길은 지난 2007년 태안 지역의 유류유출 사고 당시 태안반도를 찾은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담긴 발길이 자취로 남아 생겨난 길이다.

군 관계자는 “솔향기길은 2007년 기름유출 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산책로로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푸른 가을 산책로와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에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면 만대항에서 태안읍 백화산까지 51.4km에 걸쳐 탁 트인 서해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태안을 다시 찾는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전국의 트래킹 마니아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힐링 탐방로다.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솔향기길 모습.(태안군 제공)/뉴스1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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