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5km' 최원태 1이닝 9구 무실점-오스틴 2안타, LG 첫 청백전 주전팀 승리 [MD이천]
[마이데일리 = 이천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이천 합숙 훈련 후 첫 청백전을 치렀다.
LG는 23일 오후 1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청백전을 가졌다. 트윈스 팀이 3-1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29년만에 1위를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이틀 훈련과 하루 휴식 일정이다. 다소 빡빡한 스케줄이다. 이틀 훈련으로 진행하는 대신 오전, 오후 야간 훈련까지 소화한다.
그리고 이날 첫 청백전을 치렀다. 백업 선수 중심의 LG팀과 주전 선수들로 꾸려진 트윈스 팀으로 나뉘었다.
LG 팀 : 안익훈(좌익수)-정주현(3루수)-혼소영(유격수)-이재원(우익수)-김범석(1루수)-박동원(지명타자)-서건창(2루수)-전준호(포수)-최승민(중견수). 선발 투수 손주영.
트윈스 팀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김민성(2루수)-허도환(포수). 선발 투수 최원태.
선취점은 트윈스 팀이 가져갔다. 2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문성주의 3루 땅볼로 1사 2루가 됐고, 김민성이 적시타를 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LG 팀이 반격에 나섰다. 바로 균형을 맞췄다. 역시 볼넷이 시작이었다. 첫 타자 서건
창이 볼넷이 출루한 뒤 전준호의 2루 땅볼, 최승민 번트로 2사 3루가 됐다. 그리고 안익훈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말 트윈스 팀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어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손쉽게 역전에 성공했다. 오스틴이 2루 땅볼로 아웃된 뒤 오지환이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다시 기회를 잡았다. 문보경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고 문성주가 좌전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그러나 문성주가 좌익수에서 홈으로 송구되는 것을 보고 2루까지 달리다 이웃돼 이닝이 끝났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지 않고 트윈스 팀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LG 팀 선발 손주영은 3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트윈스 팀 최원태는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145km가 나왔고 투구수 9개를 기록했다.
손주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LG 팀 이상영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트윈스 팀은 이지강(3이닝 1실점), 김진수(1이닝 무실점), 이우찬(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라 실전을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2안타로 활약했고, 문보경이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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