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 AI기반 전립선 생검 디지털 이미지 분석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선정

2023. 10. 23. 15: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젠큐릭스]
인공지능(AI) 암 진단 전문기업 딥바이오(DeepBio)에서 독자기술로 개발한 전립선암 중증도 분석 소프트웨어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딥바이오는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디지털 암 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229000)와 손을 잡고 국내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딥바이오는 코스닥에 상장된 루닛이나 뷰노 같은 인공지능(AI) 암 진단 기업이다. AI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암종의 영역과 중증도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첫번째 AI 전립선암 진단 소프트웨어인 DeepDx-Prostate는 지난 2020년 인공지능 기반 암 체외진단 제품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어 두번째 소프트웨어인 DeepDx-Prostate Pro가 2021년 품목허가를 완료했으며, 이번에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되었다. 이후 보건복지부 고시가 발령되면 평가 유예 기간동안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해외에서도 2012년 애플, 2014년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수상한 바 있는 미국 에디슨 어워드 은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AI 디지털 병리 이미지 분석 대회인 CAMELYON17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는 “암 진단 분야에서 젠큐릭스가 축적한 기술 및 사업화 핵심 역량과 딥바이오의 차별화된 의료AI 핵심기술이 많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신의료기술 유예 승인으로 인허가 관련 모든 이슈가 해결된 만큼 조속히 서비스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