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월전미술관, 생성의 미학: 이석구의 작품세계 展 개최

김정오 기자 2023. 10. 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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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작가의 생성(生成) 10-7의 작품으로 종이에 수묵채색과 금박으로 완성.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제공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은 2023년 가을 기획전으로 ‘생성의 미학: 이석구의 작품세계’전을 오는 26일부터 연다.

전시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 2, 3, 4전시실에서 작품 50여 점이 소개된다.

현대를 대표하는 한국화가로 전통성과 현대성, 문인화와 추상미술의 미감을 융합해 독자적인 길을 개척한 이석구(李錫九, 1942년생)의 작품세계 전반을 망라, 조명하는 전시다.

특히 먹과 채색, 종이와 비단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탁월한 조형의식으로 다뤘던 작가의 60여년에 걸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작가의 생성(生成)은 60년에 걸친 작가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생성이란 단순히 어떤 사물이 생겨난다는 의미를 넘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인간과 자연, 세상이 변화하고 또 이것이 무한하게 반복된다’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삶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겼다. 작가의 오랜 화력동안 작품의 지향점이나 표현방식은 끊임없이 변해왔지만 그 주제 의식은 달라진 적이 없었으며 이번 전시는 생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12월17일까지.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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