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사표 김현준 前국세청장···수원미래연구원 발족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10. 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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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서 수원갑 출마 예정
국민의힘 ‘인재영입’으로 입당
김현준 원장. <연합뉴스>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수원미래연구원’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김 전 청장은 수원미래연구원 원장으로서 다양한 정책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23일 김 원장은 수원시 장안구 사무실에서 학계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미래연구원’ 개소식을 열었다. 수원미래연구원은 경제 및 사회발전을 위한 과제와 대안 제시, 수원지역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발족됐다. 연구원은 시민의 생활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갈 방침이다. 또 이를 저해하는 원인을 분석해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 △북수원·서수원의 발전 대안 제시 △서울과 강남의 교통 접근성 개선방안 △시내 교통망 확충 개선 △반도체 및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 잠재력 발굴 등 생활 밀착형 연구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육·문화·육아·고령화 인프라 구축, 노후 도심지 도심복합개발 등 정책 과제에 대한 해답을 논의한다.

김현준 원장은 “국세청, 재정경제부, 대통령비서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30여 년의 공직 경험을 살려 수원특례시에 적합한 다양한 발전적 대안을 제시해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은 경기 화성에서 태어나 수원 수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제35회)로 입직했다. 23대 국세청장을 지내고 5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역임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수원갑 출마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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