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건으로 늘어난 소 럼피스킨병…농협, 백신접종 인력 지원
오서영 기자 2023. 10. 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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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 긴급 방역 현안 점검회의 (사진=농협)]
농협 축산경제는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양상을 보이자, 긴급 방역 지원에 나선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동물에게서 고열, 식욕 부진, 우유 생산량 급감, 유산·불임 등이 나타납니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확산 양상을 보이며 모두 14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농협은 전국 30개 방역용품 비축기지에서는 현장에 긴급 방역물품을 공급하고, 공동방제단 540개 반을 운영하며 방역에 나섭니다. 소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 접종을 위한 인력 지원에, 긴급문자 발송 등 농가에 대한 안내와 예찰 활동도 강화합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소 럼피스킨병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을 통해 질병 확산을 방지해 질병 조기종식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국 지사무소장들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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