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 멜빈 감독, 샌프란시스코 사령탑 유력 후보

미국 스포츠 매체 "면접 위해 샌디에이고 허락 받아"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지휘 중인 밥 멜빈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새로운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멜빈 감독은 게이브 캐플러 전 감독을 대체할 샌프란시스코의 유력한 감독 후보다. 샌프란시스코는 멜빈 감독과의 면접을 위해 샌디에이고에게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멜빈 감독은 지난 2021년 10월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향했다. 하지만 올해 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와 2024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면접 동의까지 받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결별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캐플러 감독을 경질한 샌프란시스코는 새로운 수장을 찾고 있다.

최근 내부에서는 카이 코레아 벤치 코치, 마크 홀버그 3루 코치, 알리사 내킨 보조 코치, 론 워터스 특별보좌역과 감독 면접을 진행했다.

외부 인사로는 멜빈 감독을 비롯해 스티븐 보그트 시애틀 매리너스 코치와 제이슨 배리텍 보스턴 레드삭스 코치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보그트 코치와는 이미 면접을 진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닉 헌들리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 특별보좌역에게도 감독 면접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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