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 이선균...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전환
이현준 기자 2023. 10. 23. 14:55
경찰, 연루된 유흥업소 여실장 구속
이씨 상대 협박 사건도 수사
이씨 상대 협박 사건도 수사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입건 전 조사)를 받던 영화배우 이선균(48)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진행해 이 씨를 둘러싼 마약 투약 의혹 등에 대해 확인해왔다.
경찰은 이 씨와 함께 내사 대상이던 8명 중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여·29)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선 여전히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씨는 구속된 유흥업소 관계자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 측은 A씨로부터 협박을 당해 수억원을 뜯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씨 측은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3억여원을 뜯겼다”며 이번에 구속된 A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경찰에 이 사건을 이송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출석 통보 시점 등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의 내사 대상자 중에는 재벌가 3세 황하나씨와 연예인 지망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의혹도 확인할 방침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박성한 역전적시타… 한국, 프리미어12 도미니카에 9대6 역전승
- “한국에서 살래요” OECD 이민증가율 2위, 그 이유는
- 연세대, ‘문제 유출 논술 합격자 발표 중지’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연예인 첫 공개 지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
- 이재명 “우리가 세상 주인, 난 안 죽어”… 野, 집회서 날선 판결 비판
- [단독] ‘동물학대’ 20만 유튜버, 아내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
- [단독] ‘제주 불법 숙박업’ 송치된 문다혜, 내일 서울 불법 숙박업 혐의도 소환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