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햇빛연금 3년 만에 1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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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으로 2021년 4월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햇빛연금이 3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 시행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께서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 주셔서 지금의 햇빛연금이 실현될 수 있었다"며 "오는 2030년까지 8.2GW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3000억원의 주민소득이 발생하고, 군민 1인당 연간 600만원의 바람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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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으로 2021년 4월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햇빛연금이 3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신안군은 2018년 10월 지역주민과 태양광 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태양광 개발이익을 사업자가 모두 갖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나누는 게 조례의 핵심이다.
이에따라 지금된 햇빛연금은 2021년 17억원, 지난해 36억원, 올해 3분기까지 47억원으로 매년 가파르게 상승했다. 오는 26일 지급분을 포함하면 100억원을 넘게 된다. 신안군은 햇빛연금 100억원 달성 기념비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햇빛연금이 지급되는 지역은 안좌, 자라, 지도, 사옥도, 임자도 등이다. 총 1만775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비금면과 공사 예정인 신의면, 증도면을 포함하면 내년 이후에는 햇빛연금 지급대상자가 신안군민의 4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조례 제정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주민 수용성을 확보했고 지역주민들은 태양광·풍력 등의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 기대밖의 효과도 있었다. 2021년 햇빛연금을 받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소폭 증가했다. 신안군에서 인구가 늘어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의 일이었다. 이후 신안군 인구는 지난달 말까지 248명이 순 증가했다.
신안군은 지난해 10월 개정된 '신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통해 햇빛아동수당 지급 근거도 마련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 5월 신안 관내 18세 미만 아이들 약 2000명에게 1인당 40만원의 햇빛연금을 지급했다. 내년부터는 아동 1인당 8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고, 그 이후에는 월 10만원씩 총 120만원 지급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정책 시행 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께서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 주셔서 지금의 햇빛연금이 실현될 수 있었다"며 "오는 2030년까지 8.2GW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3000억원의 주민소득이 발생하고, 군민 1인당 연간 600만원의 바람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안(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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