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 중국도 군함 6척 아덴만에 이례적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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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이 이례적으로 중동에 군함 6척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미국의소리방송(VOA)은 "중국군 미사일 구축함 2척, 호위함 2척, 보급선 2척 총 6개 군함이 중동지역에 전개됐고,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중동에 전개된 군함은 052D형 미사일 구축함 쯔보함과 우루무치함,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함과 린이함, 보급선인 첸다오후호와 둥핑후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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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한 호위함 보급선 각각 2대씩 배치
이스라엘 중국인 철수 연관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이 이례적으로 중동에 군함 6척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미국의소리방송(VOA)은 “중국군 미사일 구축함 2척, 호위함 2척, 보급선 2척 총 6개 군함이 중동지역에 전개됐고,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중동에 전개된 군함은 052D형 미사일 구축함 쯔보함과 우루무치함,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함과 린이함, 보급선인 첸다오후호와 둥핑후호 등이다. 특히 쯔보함은 기존 052D 구축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헬리콥터 갑판이 길며 신형 미터파 레이더(517C)를 장착해 '52DL형'으로 불리는 구축함이다.
중국군은 상선 호위 임무를 위해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에 편대를 정기적으로 파견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해 왔다.
쯔보함(구축함)과 징저우함(호위함), 첸다오후호(보급선)로 구성된 편대는 44차 호위임무를 마쳤고, 지난 2일 45차 호위 임무를 수행하는 우루무치함(구축함), 린이함(호위함), 둥핑후호(보급선)으로 구성된 편대로 교체됐다.
44차 편대(쯔보함·징저우함·첸다오후호로 구성)는 본국으로 귀환해야 하는데 중동지역에 남아 있는 것이다.
44차 편대는 지난 14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 인근 해역에서 오만 왕립 해군과 합동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중동지역에서 중국 군함의 이례적인 전개는 중동지역의 긴장 정세와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이밖에 만일의 사태에 이스라엘에 있는 중국인 철수 작전과도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수단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지자 중국은 군함을 보내 1000명이 넘는 자국민과 외국인을 이송했고, 2015년에도 예멘에 군함을 보내 자국민 600여 명과 외국인 225명을 철수시킨 적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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