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배우자 법카 의혹 제보자, 검찰 참고인 출석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3. 10. 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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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법카 유용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이유에 관해서는 "당시 김혜경 여사와 (수행비서) 배모 씨만 조사한 걸로 안다"며 "지금은 이 대표가 잘못한 내용을 고발하고, 그 내용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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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배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한 조명현 씨가 23일 오전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경기 수원지검으로 출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한 전 경기도청 공무원 조명현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23일 조씨는 이날 오전 수원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이 대표의 부정부패를 고발한 신고인 자격으로 나왔다"며 "검찰이 진실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한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저 또한 상부 지시로 행했지만 인지하지 못한 불법행위에 대해 책임이 있으면 그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법카 유용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이유에 관해서는 "당시 김혜경 여사와 (수행비서) 배모 씨만 조사한 걸로 안다"며 "지금은 이 대표가 잘못한 내용을 고발하고, 그 내용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그는 이 대표의 도청 법인카드 유용 지시·묵인 행위를 조사해 달라며 권익위에 신고했다.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횡령 또는 횡령하도록 지시하거나 이를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취지다.

권익위는 이 대표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대검찰청에 이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사건은 수원지검으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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