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감서 소 럼키스킨병 철저 방역 주문…'코드인사' 양승조 전 지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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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뒤 사흘만인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서 총 14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충남도의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해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양 전 지사가 재임 당시 임명했던 기관장들의 위법 사례를 열거하며 "양 전 지사의 선거 캠프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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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민선 7기 양승조 전 지사 재임 당시 이뤄졌던 인사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민들은 럼피스킨 감염 소들을 살처분할 때 땅에 묻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라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용기에 담아 방치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축산농가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감염 통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같은 당 강병원 의원도 "정부 백신 비축분이 54만 두인데 충남에만 55만 두가 있어 백신이 부족하다"며 "소 살처분 보상금도 서산·당진·태안 등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자체의 사례를 파악해 축산농가가 두 번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충남도가 부담할 것 등을 파악한 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뒤 사흘만인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서 총 14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충남에서 주로 이어지고 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양승조 전 지사를 소환했다.
충남도의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해 질의에 나선 김 의원은 양 전 지사가 재임 당시 임명했던 기관장들의 위법 사례를 열거하며 "양 전 지사의 선거 캠프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양 전 지사가 과거 기자회견에서 "선거 캠프에 같이 있으면서 도정에 대한 철학을 공유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서는 "이런 인식은 과거 정부 때 코드인사, 보은인사를 단행하면서 내세웠던 논리"라고 김 의원은 꼬집었다.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낙하산 인사를 지적한 것을 소개하면서 "여당이 되면 국정철학 공유가 되는 것이고, 야당이 되면 이런 것들이 다 낙하산 인사가 되는 것인지, 아마 국정철학은 낙하산을 타고 오는 것 같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자리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지, 도정 철학이나 국정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코드인사는 가까운 사람을 쓸 수밖에 없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며 "다만 전문성이나 경험이 있는 사람을 쓰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에서도 민선 7기 기관장 5명이 아직도 나가지 않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철학을 공유한다고 하면서 다른 철학을 가진 지사가 왔으면 그만두는 게 맞지 않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이밖에 이날 국감에서는 육사 충남 이전 문제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충남의 대책, 화력발전 폐쇄 문제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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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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