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출마 탄핵 당하기 전에 결정해야"

김세희 2023. 10. 23.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3일 '종로 출마설'이 돌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치인과 국무총리 둘 다 할 수 없는 막다른 길로 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장관) 탄핵 시기를 국정감사 이후라고 했다"며 "11월에 (탄핵) 한다면 (한 장관은) 헌재 소추 이전에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3일 '종로 출마설'이 돌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치인과 국무총리 둘 다 할 수 없는 막다른 길로 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장관) 탄핵 시기를 국정감사 이후라고 했다"며 "11월에 (탄핵) 한다면 (한 장관은) 헌재 소추 이전에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에 소추되면 사표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장관의 출마도 불가능해진다.

이어 "일부에선 총리를 한 다음 대통령 선거를 출마할 것이라고 하지만 민주당이 대법원장도 인준을 안 해줬다"며 "총리 인준은 꿈도 꾸지 마라"고 부연했다.

또 "탄핵 소추하기 전 한 장관이 사표를 내고 출마의 길로 간다면 도망치는 것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빼도 박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사람이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 조심하지 않으면 입살이 보살이라고 터진다"고 충고했다.

박 전 원장은 최근 다시 대두하고 있는 '윤석열 신당설'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윤 대통령은 창당 못 한다"며 "이미 동력을 상실했고 이미 국민의힘이 윤석열 당이 돼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 지지도 30%를 가지고 무슨 신당을 하는가"라고 일침을 놓았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이재명 더불어주당 대표를 만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이 변해야 한다"며 "이 대표를 만나서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국민들이 박수를 친다"며 "그렇게 하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올라가 민주당의 손해가 아니냐'는 얘기를 지역에 가면 한다"고 말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