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 승부까지 간 ‘론스타 시리즈’ 슈어저 vs 하비에르 격돌 [ALCS7]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10. 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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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를 연고로 한 두 팀이 맞붙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승자가 결정된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리즈 6차전에서 9-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 시리즈중 첫 6경기를 모두 원정팀이 이긴 것은 2019년 월드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당시 월드시리즈는 결국 7차전도 원정팀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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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를 연고로 한 두 팀이 맞붙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승자가 결정된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리즈 6차전에서 9-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3패를 만들었다.

두 팀은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7차전을 치른다. 이긴 팀은 월드시리즈 진출, 진 팀은 집으로 간다.

슈어저는 7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양 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3차전에서 나왔던 맥스 슈어저와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맞붙는다.

3차전은 하비에르의 판정승이었다. 슈어저가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사이 하비에르는 5 2/3이닝 2실점 호투했다. 경기도 휴스턴이 8-5로 이겼다.

휴스턴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근거는 여기에 있다. 휴스턴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는 “지난 대결에서 계획대로 잘 했던 거 같다. 잘 준비해서 수준 높은 타석 내용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슈어저는 비록 지난 3차전은 부진했지만, 경험은 풍부하다. 이날 경기는 그의 다섯 번째 포스트시즌 끝장 승부 등판이 될 예정이다. ‘MLB.com’에 따르면 이는 게릿 콜, 로저 클레멘스와 함께 리그 타이 기록이다.

앞선 네 차례 등판에서는 그의 팀이 3승을 거뒀다. 이는 클레멘스, 찰리 모튼, 브렛 세이버헤이겐과 함께 타이 기록이다.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은 “야구는 얼마나 회복력을 갖고 다시 살아나느냐가 중요하다. 일어났는지 아닌지보다는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 선수들은 지난 5차전의 힘든 패배를 잘 극복해냈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비에르는 휴스턴의 7차전 선발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하비에르도 포스트시즌 경험은 슈어저에 뒤지지 않는다. 중요한 경기에서도 냉철한 모습을 보여서 별명이 ‘파충류’가 됐을 정도다.

그는 “(7차전도) 똑같은 경기, 똑같은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나가서 경쟁하는 것은 똑같다”며 7차전이라고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 타자 미치 가버는 “제구와 공의 움직임이 정말 좋은 투수다. 90마일 중반대 패스트볼이 높은 코스로 들어오는 선수다. 다른 구종도 잘 섞어서 던지겠지만 높은 코스도 잘 활용하는 선수다. 결국은 계획과 실행의 문제”라며 하비에르를 상대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리즈는 공교롭게도 앞선 6경기를 모두 원정팀이 가져갔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 시리즈중 첫 6경기를 모두 원정팀이 이긴 것은 2019년 월드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당시 월드시리즈는 결국 7차전도 원정팀이 이겼다. 그때 승자는 워싱턴 내셔널스, 패자는 휴스턴이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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