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열풍과 하이볼 인기에 급성장한 이것은?
2위도 생수·탄산수…탄산관련 제품 압도적
코카콜라, 제로제로 등 포트폴리오 확대
진로토닉워터, 1분기 매출 6년전보다 10배↑
탄산수 ‘브리지톡’ 누적판매 330만병 돌파
23일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국내 음료 온라인 시장에서 탄산 음료 제품이 34.6%를 차지해 가장 많이 팔렸다. 판매 기준 2위를 기록한 카테고리는 생수·탄산수(28.4%)로, 탄산수까지 포함할 경우 탄산 관련 음료 판매가 압도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모니터 관계자는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제로 탄산 음료에 대한 수요가 온라인 판매에서도 그 인기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료시장 규모는 판매액 기준 10조3110억원을 기록해 전년(9조5830억원) 대비 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탄산수 및 탄산음료 작년 매출은 전체 음료 시장 차지하는 비중이 커피류(30.8%)에 이어 24.5%로 2위였다.
코카콜라는 제로 슈거·칼로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코카-콜라 제로 레몬, 코카-콜라 제로 제로와 더불어 코카-콜라 크리에이션 한정판으로 출시된 코카-콜라 제로 레전드 등을 선보이며 제로 칼로리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의 유통을 담당하는 LG생활건강은 제로 탄산음료의 판매 호조로 지난 2분기 음료사업 부문 전체 매출이 4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는 작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연간 29%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유로모니터는 작년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정용 및 업소용을 합한 한국 저당(제로) 탄산 음료 시장 규모를 약 9500억원으로 추산했다.
토닉워터는 그간 진, 보드카 등과 함께 쓰였으나 이후 소주와 섞어마시는 ‘소토닉’, 위스키와 섞어마시는 ‘하이볼’로 다양한 용도로 확장됐다. 특히 위스키 시장의 부흥으로 섞어 마시는 토닉워터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
토닉워터 매출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진로음료는 개별 기준 매출액 1406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하이트진로음료 매출액이 784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기록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풀무원샘물의 ‘브리지톡’은 2022년 7월 출시 이후 제품 판매량이 누적 330만병을 돌파했다. ‘브리지톡’은 깔끔한 맛과 특유의 톡 쏘는 탄산이 강렬한 푸드 페어링 전문 탄산수이다. 천연 향료만을 사용한 제로 칼로리로 플레인과 자몽, 라임 총 3가지의 플레이버(풍미)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세계 3대 홍차 원료지로 꼽히는 스리랑카 지역에서 재배된 찻잎을 더해 향긋한 홍차 향을 느낄 수 있는 제품 ‘피치블랙티 제로’, 알싸한 생강의 독특한 풍미를 가진 ‘진저에일 제로’와 레몬농축액 첨가로 더욱 상큼한 ‘레몬토닉 제로’를 출시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브리지톡’은 술과 음료를 취향대로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에 힘입어 톡 쏘는 탄산과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을 총족 시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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