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형록 전 현대重 노조지부장 "총선서 울산 동구 출마"

백형록 전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이 제22대 총선에 도전한다.

백 전 지부장은 2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울산 동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백 전 지부장은 "동구 노동자와 주민들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대해 분노를,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실망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진보 정당들이 시원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동시에 진보정치 단결로 승리의 길을 열어 가겠다"고 했다.

백 전 위원장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현대중공업 노조 지부장으로 진보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켜 동구에서 처음으로 진보후보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구지역 노동조합과 진보 정당들이 추진하는 총선 진보단일후보 선출 과정에 참가해 힘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동구 총선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노동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진보 3당과 노동계 연합으로 총선 단일 후보를 내기로 했다.

현재 진보 3당에서는 이장우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이 동구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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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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