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처럼 올 시즌 'NEW 캡틴' 베르바인...'7경기 1승' 아약스 부진에 좌절 "벌써 몇 연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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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베르바인이 주장을 맡고 있는 아약스는 부진에 빠져 있다.
아약스는 22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위치한 스타디온 헬헨바르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9라운드에서 위트레흐트에 3-4로 패했다.
아약스는 올 시즌 초반 리그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베르바인은 리그 5경기 3골을 기록하며 개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아약스 구단의 성적이 처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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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스티븐 베르바인이 주장을 맡고 있는 아약스는 부진에 빠져 있다.
아약스는 22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위치한 스타디온 헬헨바르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9라운드에서 위트레흐트에 3-4로 패했다.
이날 아약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베르바인, 브로비, 포르브스가 포진했고 테일러, 타히로비치, 흘린손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소사, 하토, 수탈로, 가에이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고르테르가 지켰다. 위트레흐트는 데스코트, 플라밍고, 반 데 훈, 노보아, 바르카스 등으로 맞섰다.
난타전 끝에 위트레흐트가 승자가 됐다. 위트레흐트는 전반 44분 플라밍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반 데 훈이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아약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7분과 후반 10분 흘린손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베르바인이 마무리하며 역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었다. 후반 26분 툰스트라가 득점했고, 경기 종료 직전 프라울로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위트레흐트가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약스는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8월 중순 헤라클레스전 4-1 승리 이후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자연스럽게 순위도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아약스는 올 시즌 초반 리그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한 경기밖에 이기지 못했다.
9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대부분의 팀들에 비해 2경기를 더 치렀다. 그러나 해당 2경기를 모두 이겨도 9위까지 올라가는 게 전부다. 현재 아약스의 순위는 17위다. 에레디비시는 17위, 18위가 강등된다.
이에 아약스의 주장 베르바인은 "또다시 기분 나쁜 상태로 서 있을 뿐이다. 내 기분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원하지 않는 결과다. 더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가 있어어 할 위치로 올라서지 못할 것이다. 벌써 몇 연패인지 모르겠다"며 참담한 기분을 드러냈다.
베르바인은 2020년 1월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데뷔전 임팩트는 강렬했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감각적인 슛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아쉬웠다. 가레스 베일, 데얀 쿨루셉스키 등 새로운 경쟁자들이 계속 합류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베르바인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25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4차례뿐이었다. 결국 아약스로 떠나게 됐다. 2년 반 만에 네덜란드 무대로 복귀한 베르바인은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손흥민처럼 새롭게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아쉽다. 베르바인은 리그 5경기 3골을 기록하며 개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아약스 구단의 성적이 처참한 수준이다. 아약스는 에레디비시 우승 36회로 최다 우승팀이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난 뒤 지난 시즌 우승에 실패했고, 올 시즌 역시 상황은 쉽지 않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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