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대첩 103주년…홍범도 활약 건너뛴 보훈부 장관 [만리재사진첩]

김경호 2023. 10. 23. 1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사에서 가장 크고 빛나는 승리인 '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인 23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기념식이 열렸다.

청산리대첩은 3·1 독립운동 이후 일제의 탄압이 극심했던 1920년,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와 홍범도 장군 휘하 부대가 간도 청산리에서 서로 합동작전을 벌인 끝에 일본군 3000여 명을 살상하는 크나큰 전과를 올린 전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리재사진첩][윤 정부 ‘역사 쿠데타’]대첩 103주년 기념행사서 홍범도 장군 ‘제한적 표현’
박민식 장관, 홍 장군 관련 발언 없이 “김좌진 장군 계승”
‘독립전쟁 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 기념식’이 23일 오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행사 중 유일하게 나온 봉오봉 전투의 홍범도 장군 모습(윗쪽 맨 왼쪽). 김경호 선임기자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사에서 가장 크고 빛나는 승리인 ‘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인 23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독립유공자 유족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승기념식이 열렸다.

청산리대첩은 3·1 독립운동 이후 일제의 탄압이 극심했던 1920년,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와 홍범도 장군 휘하 부대가 간도 청산리에서 서로 합동작전을 벌인 끝에 일본군 3000여 명을 살상하는 크나큰 전과를 올린 전투다. 독립군과 민중들이 힘을 모아 일제에 승리함으로써 대한의 굳건한 독립 의지를 보여준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부대는 1920년 봉오동 전투를 이끌며 일본군 157명을 사살하고 30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전과를 올렸고 이후 청산리 전투에도 참가해 승전에 기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활약상은 제한적으로 표현됐다.

박민식 장관은 “청산리대첩은 우리 민족의 강인한 의지와 불굴의 독립 정신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김좌진 장군님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 사랑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홍범도 장관에 대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독립전쟁 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3일 오전 이종찬 광복회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독립전쟁 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3일 오전 전지명 백야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독립전쟁 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3일 오전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이 축사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독립전쟁 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3일 오전 이종찬 광복회장이 축사하고 있다. 행사 중 유일하게 홍범도 장군의 업적을 언급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독립전쟁 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3일 오전 이종찬 광복회장(맨 오른쪽)과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가운데)이 악수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독립전쟁 청산리대첩 전승 103주년 기념식’이 열린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3일 오전 참석자들이 관련 영상을 보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