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2023-24시즌 개막 6경기 '3만 관중' 돌파… 흥행 '청신호'

남자 프로농구가 6년 만에 개막 6경기에서 3만 관중을 넘어서며 올시즌 흥행 대박 조짐을 보였다.

23일 KBL은 "지난 21과 22일 2023-24시즌 개막 주간에 열린 6경기에 3만43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평균 관중 수는 50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6경기 2만947명보다 1000명가량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20시즌 개막 주간 8경기 평균 관중 4573명보다도 약 500명 많은 수치다.

특히 2017~2018시즌 5105명 이후 6년 만에 개막 주간 평균 관중 5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KCC는 지난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878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역대 프로농구 개막 주간 최다관중 4위에 올랐다.

데이원을 인수한 고양 소노의 홈경기에도 구름 관중이 들어섰다. 22일 소노와 원주 DB의 경기가 열린 고양실내체육관에는 5002명이 입장했다. 같은 날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 수원 KT의 경기에는 5202명이 들어섰다.

이밖에도 지난 21일 공식 개막전이었던 안양 정관장과 SK전에도 4210명이 모였다. 창원 LG와KT전은 4142명,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는 310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