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반려견과 이별 “키우는 것보다 힘들어”
배우 남보라가 유기견 임시보호를 마치며 눈물을 흘렸다.
2일 남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유기견 임시보호 브이로그를 올렸다.
영상에는 남보라가 구조된 유기견, 사랑이(유기견 이름)를 임시 보호 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보라는 “4kg대 강아지만 키워보다가 7kg 강아지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사랑이가 밥을 잘 먹지 못하자 남보라는 사료에 기호성 간식을 추가해 특식을 제조하기도.
영상 속 남보라는 사랑이의 정기검진도 다녀왔다. 구조 당시 귀를 크게 다친 사랑이 치료와 함께 겨드랑이 쪽을 계속 긁는 사랑이의 피부 상태도 살폈다. 뭉친 털도 끔하게 정리했다.
이 밖에도 애견카페에 데려각 산책을 함께 하는 등 정성으로 사랑이를 돌봤다.
40일 간 임시보호를 했던 반려견을 보낼 시간이 다가오자 남보라는 “대박 눈물 나네. 안 올려 그랬는데”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속도 모르고 신나하는 반려견에게 “뭐가 좋다고 그렇게 신나서 가는 거야”라며 “이제 산책 리드도 네가 할 줄 알아?”라며 애정을 보였다.
남보라는 “어디로 갈지 네가 정하는 거야”라며 산책을 따라갔다. 그러면서도 “진짜 어떡하냐.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이 나네요. 가서는 울지 말아야 될 텐데”라며 애써 이별을 받아들였다.
끝으로, 남보라는 사랑이와 이별 후 다시 오열하며 “키우는 것보다 이 순간이 더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남보라는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이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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