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발굴에 진심인 GS, 이번엔 서울대기술지주와 손잡았다

11월 3일까지 집중 지원할 스타트업 모집

GS와 서울대기술지주가 11월 3일까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서울대와 함께하는 GS 챌린지(The GS Challenge with SNU)'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GS와 서울대기술지주가 기획한 첫 번째 오픈이노베이션¹으로 업력 5년 미만 또는 시리즈 A² 이전의 예비창업자 중에서 뽑는다. 서울대 구성원이 스타트업에 속했거나 서울대와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중 6개사 안팎으로 뽑는다. 모집 분야는 GS가 신사업 영역으로 찾고 있는 ①인공지능(AI)‧로보틱스 ②기후테크 ③산업바이오‧합성생물학 ④웰에이징‧헬스케어 ⑤순환 경제 등 5개 분야다.

선발 기업에는 5억 원 이상의 직접 투자, GS 현업 전문가와 서울대 교수진으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기회를 갖는다. GS 관계자는 "계열사와 연계를 통한 후속 지원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GS 그룹은 2020년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하는 미래 성장'을 신사업 전략으로 선언한 후 스타트업 33개, 벤처펀드 7개에 1,5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GS는 "회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업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의 요람인 학교도 함께하길 바라며 서울대기술지주와 이번 행사가 그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했고 오픈이노베이션은 그중 하나"라며 "GS가 가장 적합한 파트너라고 생각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혁신적 기술, 시장성, 성장 잠재력을 종합 평가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1 오픈이노베이션

독점 기술을 일정 수준까지 공개해 이루는 혁신

2 시리즈 A

투자 첫 단계로 1,500만 달러 미만 받은 곳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