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병자’였던 그리스, 10년 만에 ‘투자적격’ 등급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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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리스는 10여년 전 국가채무 위기를 겪으며 신용등급이 급락했다.
앞서 일본과 독일, 캐나다의 신용평가사 등이 그리스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에서 해제한 바 있지만 3대 신용평가사(무디스, S&P, 피치) 중 한 군데서 투자 등급으로 올린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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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을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리스는 10여년 전 국가채무 위기를 겪으며 신용등급이 급락했다.
앞서 일본과 독일, 캐나다의 신용평가사 등이 그리스 신용등급을 정크 등급에서 해제한 바 있지만 3대 신용평가사(무디스, S&P, 피치) 중 한 군데서 투자 등급으로 올린 것은 처음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P는 그리스에 대해 ‘BBB 마이너스(-)’ 등급을 부여하고 향후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S&P의 이번 조치는 예상된 것이지만, 피치나 무디스가 등급 상향에 동참할 경우 신용등급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등급 상향은 지난 6월 그리스에서 개혁 성향의 키리아코스 미토타키스 총리가 재선에 성공한 이후 이뤄졌다. 미토타키스 총리는 기업 친화적 정책 유지를 약속했으며, 2020년 206%에 달했던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중을 2027년까지 140% 이하로 낮추겠다고도 했다.
S&P는 이 같은 상황 변화에 대해 “상당한 안정 정책으로 그리스의 재정 상황이 분명히 개선됐다”면서 “그리스는 점차 증가하는 복지지출에도 불구하고 매우 빠른 경제 회복에 힘입어 자체 예산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리스 경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평균의 약 2배로 성장하고 있다. 2021년 경제성장률이 8.4%, 지난해 5.9%로 유럽연합(EU) 평균을 크게 넘어섰다. EU 평균은 2021년 5.4%, 지난해 3.5%였다.
실업률의 경우 여전히 11%로 높지만, 최근 10년 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이 늘면서 건설업계가 살아나고, 새 일자리도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여름 큰 산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그리스를 찾았다.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은 210억 유로(약 30조원)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S&P는 심각한 통화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이집트에 대해서는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B 마이너스(-)’로 한단계 낮췄다. 지난해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이집트는 재정에 타격을 입었으며 수십억 달러의 해외 자금이 급격히 유출되고 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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