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구 88개월 만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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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총인구가 2016년 5월 이후 88개월 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시는 9월 말 기준 총인구는 112만6671명으로 이 중 내국인은 110만4167명, 외국인 2만2504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울산 총인구는 2015년 12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6년 5월 한 달만 일시적으로 188명 증가했다.
이처럼 지난달 울산 인구가 증가추세로 돌아서고, 특히 외국인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역 주력산업의 부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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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울주 외국인 증가세 급증, 조선 석유화학 새 일자리 덕
울산 총인구가 2016년 5월 이후 88개월 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시는 9월 말 기준 총인구는 112만6671명으로 이 중 내국인은 110만4167명, 외국인 2만2504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457명 증가한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울산 총인구는 2015년 12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6년 5월 한 달만 일시적으로 188명 증가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계속 줄어들다가 88개월 만인 이번에 처음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시는 최근 22개월 연속 외국인 수가 늘어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본다. 울산 지역 외국인은 올해 4125명 늘어났는데, 2022년 889명 증가와 비교하면 364% 많아진 것이다. 외국인 인구는 구·군별로는 동구가 2625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울주군(821명), 북구(346명) 순으로 많이 유입됐다. 특히, 동구는 올해 3월부터 꾸준히 총인구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내국인 또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지난달 울산 인구가 증가추세로 돌아서고, 특히 외국인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역 주력산업의 부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올들어 조선업 경기가 완전 회복기에 접어들고, S-OIL의 샤힌 프로젝트가 지난 4월부터 시작되면서 근로자들이 해당지역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동구와 울주군 외국인 인구가 늘어난 점과 내국인도 4개월 연속 증가한 점 등이 뒷받침한다. 아울러 울산을 떠난 내국인은 줄어든 것도 인구증가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울산의 순유출 인구는 266명으로 전월 775명보다 509명(65.7%)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울산에 조선과 석유화학 분야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서 유입 인구는 늘고 유출 인구는 줄어들었다. 여기에다 출생아 수가 소폭 감소한 반면, 사망자 수는 큰 감소 폭을 보인 것도 인구 증가 요인이 됐다”며 “향후에도 추세가 이어질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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