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부진'에 서울보증보험 상장 철회.."재상장 추진 여부 추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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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내면서 결국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19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보증보험은 수요예측 초반까지만 해도 흥행 기대감이 높았지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4.97%까지 치솟는 등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하며 결국 상장철회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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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보증보험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내면서 결국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3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하여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보증보험 상장 추진 관련 최종 의사결정 회의 결과 상장 철회(연기) 의견을 상장 주관사에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보증보험 경영진과 최대주주(지분 93.85%)인 예금보험공사도 참석했다.
앞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한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 중 아직 회수하지 못한 5조9017억원의 회수 방안으로 상장을 선택한 바 있다. 이번 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구주 매각으로 100% 진행해 구주 매출 전액이 공적자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9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범위(3만9천500원~5만1천800원) 내에서 유의미한 수요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지수가 크게 하락하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상회하면서 고배당주 매력이 약해지면서 수요예측이 부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 역시 "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투자심리 위축으로 수요예측 5일차에 주요 투자자가 청약을 철회하거나 하단으로 희망가를 변경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배당주로서 수익률 유인이 반감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는 재상장 추진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예보 관계자는 "조만간 IPO를 추진할지 내년에 다시 추진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수요예측 초반까지만 해도 흥행 기대감이 높았지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4.97%까지 치솟는 등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하며 결국 상장철회로 이어졌다.
실제로 수요예측 마감일인 19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4.97%까지 치솟으면서 고배당주로 내세웠던 ‘안정적인 수익’ 매력이 꺾였고 코스피지수는 2%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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