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특허심사관, 韓 특허청이 키운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3. 10. 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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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아랍에리미트(UAE) 경제부와 지식재산 행정서비스를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특허청]
특허청은 23일 아랍에리미트(UAE) 경제부와 지식재산 행정서비스를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UAE 신규심사관들을 위한 교육과정과 심사관 역량강화 과정 등 교육·훈련과정을 한국 특허청이 맡아 설계하고 운영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또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식재산분야 지원,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심사행정 효율화, 유·청소년 대상의 발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UAE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2010년 포괄협력 MOU, 2014년 특허분야 심사대행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한국 특허청 심사관 14명이 UAE 파견돼 특허심사를 대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UAE 특허정보시스템 구축 협력사업도 완료했다.

특허청은 중동 국가와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압둘아지즈 알스와일렘 사우디아라비아 지식재산청 청장과 청장회의를 갖고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심화협력을 체결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특허청은 오만, 바레인 등 다른 중동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의 선진 지식재산시스템을 중동지역에 전파하겠다”며 “현지에서 국내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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